전남도, 김 수출 확대에 4235억 쏟는다
2030년 수출목표액 '7억달러'
신품종 개발 등 4대 전략 추진
글로벌 공급망·인프라 구축도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12-14 14:31:33
김 수출 확대 계획은 ▲김 신품종 개발ㆍ보급으로 경쟁력 확보 ▲친환경ㆍ고품질 물김의 안정적 생산 ▲가공시설 스마트화ㆍ품질혁신ㆍ유통망 구축 ▲수출기업 유치, 안정성 강화, 마케팅 확대라는 4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23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는 4235억원이다.
추진 전략별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김 신품종 개발과 안정적 김 종자 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신품종 4종을 개발해 김 양식 어업인에게 보급한다. 김 육상채묘 시설과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을 확대 지원하며, 지역 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 센터를 진도에 조성해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종자연구와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물김 수급과 미래 양식기술 선도를 위해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수산물 인증 직불제 지원, 신규 김 활성처리제 보급 등으로 친환경 김양식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국제 마른김 거래소와 대규모 물류단지(FPC·FDC)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대량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과 유통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케이김(K-GIM) 국제 수출단지 조성, 대규모 수출 투자기업 유치 등으로 김산업의 종합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케이김 국제박람회 개최와 프리미엄 수출 브랜드 상품 개발,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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