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구민 의견 반영 공군부대 부지 개발··· 내달 10일 ‘대토론회’ 개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2-26 15:14:0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공군부대 부지의 공간혁신구역 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3월10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지역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군부대 부지는 약 12만5000㎡ 규모로, 1940년대부터 금천구 도심 한복판에 있어 독산동 일대 생활권을 오랜 기간 단절시켰다. 지난해 7월 해당 부지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토론회는 구에서 추진하는 기본구상과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시계획 및 건축, 교통, 환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여는 금천구민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3월5일까지 구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공군부대 부지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공모전은 3월17일부터 진행되며, 총 9건을 선정해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공군부대 부지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창의적인 의견으로 ▲ 공군부대 복합개발의 미래모습 구상 ▲ 압축도시(콤팩트시티) 구현을 위한 공간 구상안 ▲ 안양천, 신독산역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 지역경제 활성화시설 유치 및 육성전략 등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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