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마철 앞두고 전국 최초 ‘가상현실 침수탈출’ 교육
차량 탈출·반지하주택 안전조치등 3개 테마 구성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6-13 14:55:49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침수탈출’ 교육을 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침수된 차량에서 문과 창문을 열어 탈출하기 ▲탈출 후 침수 도로에 있는 각종 위험물을 피해 안전하게 대피하기 ▲반지하 주택 침수 시 안전조치 및 탈출하기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자주 발생하는 침수 유형인 ▲차량 침수 시 탈출 ▲도로 침수 시 대처법 ▲반지하 주택 침수 시 탈출 등 총 3가지 가상현실 공간을 실제 지역내 지형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해 현실감을 더했다.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동영상 등 별도 자료도 활용한다.
교육에 활용되는 가상현실(VR) 콘텐츠는 공공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해 구가 실시한 ‘2023년 제2회 SW 개발 공모전’에 입상한 ‘넘버원팀’이 개발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난안전교육에 대한 흥미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교육 대상은 지역내 옥수초등학교 및 무학중학교, 성동복지관 아이꿈누리터 등 3개 기관이며이달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참여자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는 지진·선박, 화재,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법, 엘리베이터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직접 체험하며 익히는 재난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성동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성동생명안전배움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신체적, 공간적 제약 없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365일 안전한 스마트 도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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