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홀몸치매노인들에 ‘안심키트’
모기기피제등 배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7-18 16:25:5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최근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내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홀몸치매 노인 50여명에게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를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요양 목적의 이주 없이 보금자리 그대로 안전하고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현재까지 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총 3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했다.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는 치매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마스크, 손소독 물티슈 등의 방역 물품과 쿨스카프, 모기기피제, 파스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중랑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여름 침구세트와 생필품 등도 전달했다.
구는 이외에도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며, 치매 조기 검진 사업 및 치매 예방,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면목4동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가상현실(VR)과 태블릿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우울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테라피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구민들이 즐겁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구민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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