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대통령의 얼굴이 우리 모습, 우리가 잘해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3-11-08 14:34:54

“이준석은 통합의 주체, 우리는 비판도 필요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최근 만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8일 “반대로 생각한다. 대통령의 얼굴이 우리이고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일 만난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은 대통령 얼굴만 쳐다본다, 대통령께서 어떤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대통령이 좀(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기회가 닿으면 만나서(얘기하고 싶지만) 그런데 지금 대통령을 만난다고 하면 오해를 많이 받는다”며 “거기에서(대통령실에서) 지휘를 한다는 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한길 대표가 나와 통화를 매일 해서 지시한다는 오보도 있었는데 그런 오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며 “또 김기현 (국민의힘)대표께서도 속 시원하게 전권을 주겠다, 알아서 잘해달라고 했는데 김 대표를 많이들 공격하지만 그분도 굉장히 소탈하고 아주 직선적으로 얘기하시고, 가끔씩 통화하고 만나지만 변화 없이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는)통합의 주체로 우리는 다 같이 가야 한다”며 “우리는 비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제가 권한은 없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돌아와서 화합하면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며 “(이 전 대표는 빨리)들어와야 하고 빨리빨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제가)그 분의 지나간 일을 다 지워버렸다. 제가 통크게 그걸 했으니 (이 전 대표)본인이 이제 응답을 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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