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오지 노인 2000명에 반려로봇 보급
민선 8기 스마트돌봄 사업 확대 팔걷어
참여기관등 합동연찬회 열어 현장 의견 수렴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6-24 14:46:18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노인 돌봄사업 담당공무원과 수행기관 종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려로봇 시범사업 참여기관 등 89명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이틀간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노인 스마트돌봄 사업 확대를 위한 합동연찬회를 개최했다.
첫날인 23일에는 전남도의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과기부 공모사업 추진기관인 전남도사회서비스원, (주)효돌, 연세대원주산학협력단, 국립나주정신병원이 추진성과를 설명하고 반려로봇사업 확대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24일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의 ‘맞춤형 노인돌봄, 특화사업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도입현황 및 개선방향’, 이한석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사무관의 ‘신정부 노인돌봄정책’, 이영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의 ‘스마트의료·지역실증사업’ 등 소개가 있었다.
도는 노인들의 반응과 효과성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서 및 오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로봇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고 지원 건의, 지역균형 뉴딜사업 등 정부정책사업 반영, 정부 출연연구기관 공모사업 응모, 도비 보조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해 홀로사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어르신이 고독과 외로움, 우울감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솔선해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반려로봇이 인생길에서 친구와 가족으로 더욱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선 8기에는 100세 행복건강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추진해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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