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 저소득층가구 6곳 집수리
KT에스테이트등과 협약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7-11 15:01:4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KT 에스테이트,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남산자락 저소득층 노후주택 6곳을 수리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월 두 기관이 '남산 고도지구 내 노후 주택 집수리 서비스(남산 드 메종)'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첫 사업 대상지로 다산동이 선정돼 지난 4일과 9일 두 집을 잇달아 손봤다.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질병이 있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가구를 우선 선정했다.
참여자들은 벽지와 장판을 새로 갈아주고, 고장난 전등을 교체했다. 평소 역류가 자주 일어나던 싱크대도 새로 놓았다. 수도 요금을 절감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했다.
구청 직원 10명, KT 에스테이트 직원 6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방 안에 있는 짐을 옮겨 하루 안에 모든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최남철 KT 에스테이트 대표이사는 “중구청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고도제한이 완화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집을 높여 지을 수 있게 됐지만,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노후주택 개선에 KT에스테이트가 동참해 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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