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ㆍ중 고려청자 국제 학술 교류행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4-24 14:36:19
이번 교류는 양국의 대표적인 학술기관과 박물관이 함께 하는 첫 학술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고려대 교육연구팀과 고려청자박물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국제 학술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주, 광주, 목포, 강진 등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을 찾아 전시 관람 및 유물 실견을 통해 청자의 역사적 흐름을 되짚고, 둘째 날에는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지난 2019년 사당리 발굴조사 때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만두요’에 대한 학술 논의를 진행했다.
고려대 김윤정ㆍ김은경 교수를 비롯한 석ㆍ박사 과정 연구원들과 고려청자박물관 조은정 팀장, 복단대 유자오휘 교수외 석ㆍ박사 등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교류는 고려청자라는 공통의 학술 주제를 통해 양국 간 문화유산 연구의 교류를 심화시키고, 향후 국제 학술심포지엄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정수라 불리는 강진 청자 요지를 기반으로 학술 연구와 대외 협력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학술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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