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4·21일 전통 보양문화 체험 프로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11 14:46:2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여름 절기를 맞아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전통 보양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 ‘지혜로운 여름나기 - 복(伏)달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연과 전통음식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절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과 21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2회차(14일)에는 고문헌 속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복달임’의 문화와 보양식을 살펴보는 인문학 강연과 함께, 초계탕 만들기 실습 및 시식이 진행된다.
3~4회차(21일)에는 전통 발효문화를 주제로 한 ‘여름의 향기’ 편이 열린다. 전통주의 기본 순곡주를 빚어보고 전통 발효떡 증편을 시식하며 선조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강연과 실습은 김미숙 서정대 교수(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이사, 개성식문화연구원 수석연구위원)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맡아, 전통 식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실습 지도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 또는 상촌재에 직접 전화해 하면 되며, 회차당 14명씩 총 5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8000원이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링크(QR코드)와 자세한 일정은 종로문화재단 SNS 및 상촌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 한옥에서 선조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의·식·주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실용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