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찾아가는 공연’ 시리즈··· 23일부터 클래식·국악 무대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8-06 14:37:5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동네 안팎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찾아가는 공연’ 시리즈를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문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먼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지만 바쁜 일상 등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구민들에게 안성맞춤인 ‘찾아가는 오케스트라’이다. 콘서트홀 대신 아파트 농구장, 단지 내 주차장과 같은 생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3일 월계동 장석교회를 시작으로 ▲월계동 미륭아파트 19동 앞 농구장(9월6일) ▲중계동 주공5단지 내 주차장(10월9일) ▲상계동 금호·한신 1-3차·신동아 아파트 단지 사이 차없는 거리(10월12일)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오는 10월25일 당고개 근린공원을 시작으로 ▲비석골 근린공원(10월26일) ▲상계 근린공원(11월1일) ▲중계 근린공원(11월2일)까지 4개 지역을 순회하며 펼쳐지는 신명마당은 길놀이, 삼도농악가락, 판굿, 줄타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문화는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집 앞 공원, 아파트 단지, 구청 로비 어디서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노원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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