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동 일대 재개발 박차
서울시 정비계획 수정가결
區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1-02 16:14:1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최근 서울시가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홍은동 8-40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곳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3년 해제가 되는 등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은 곳으로,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재개발이 재개됐으며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대상지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구릉지 순응형 대지 조성 ▲홍제천·북한산을 연계한 자연친화단지 조성 ▲영역별 특화 계획 등을 담은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후 사업성 개선방안을 담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완화 내용’을 적용해 허용 용적률을 200→229%로 (법적)상한용적률을 220→238.86%로 상향된 사업성으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됐다.
홍제천을 따라 수변광장, 문화교실, 도서관 등 지역개방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북한산 자락길과 홍제천, 생활가로를 이어주는 순환보행가로 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취임 이후 정비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는데 이번 심의 결과를 통한 사업성 향상으로 해당 지역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내 정비사업이 사업성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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