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野 의원 방중, 관광 외교”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3-06-19 14:37:27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최근 방중 일정과 관련해 19일 “관광 외교”라고 평가 절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과 티베트 방문에 대해 “원래 목적은 판호 문제, 또 집단관광의 문제, 경제인 비자 문제 등을 열거했는데 정말로 그 문제를 풀려고 했으면 중앙지도부, 티베트를 갔다고 하더라도 중국 지도부,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왔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의회 외교 차원에서 의원외교라는 게 있고 얼마든지 방중 외교에 나설 수가 있지만 지금 한중 간 외교적인 긴장이 있지 않은가”라며 “이럴 때 야당 의원들만 중국을 갔다 왔다는 대목도 아쉽다. 여야 의원이 같이 가서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의 부적절함도 알려주고 한중관계가 왜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지, 본질은 뭔지 이런 것을 설명해 주는 게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애초에 방중 명단에 있었던 국민의힘 의원)두분이 안 가신 것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왕이면 (여야 의원)같이 가서 하든지, 아니면 시기를 미뤄서 같이 가든지, 이렇게 (한쪽만)가면 중국이 갈라치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지 않은가. 그런 빌미를 안 주는 게 좋다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