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탄소중립체험관’ 문열어

기후위기 대응·저탄소 소비 확산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5-11 14:37:04

▲ 탄소중립체험관 1층 조감도.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위한 ‘노원구 탄소중립체험관’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체험관은 기존 중랑천환경센터를 증축해 마련됐다. 기존 시설이 하천 생태 중심의 환경교육 공간이었다면, 이번 조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교육 기능까지 더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확대됐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남은 배출량은 흡수·제거해 실질적인 배출을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건축 과정 전반에도 탄소중립 개념을 반영했다. 기존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나온 자재 일부를 재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였고, 중목구조를 적용해 탄소 저장 효과를 높였다. 건물 조성과정 자체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들이 제로에너지 건축 개념과 탄소 저감 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제로니’, ‘에코니’, ‘그리니’ 등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꾸며졌다. 1층 ‘다시 생각하기(Re:Boot)’ 구역에서는 기후변화로 달라진 중랑천 생태 환경을 살펴볼 수 있으며, 2층 ‘다시 푸르게(Re:Green)’와 ‘다시 짓기(Re:Build)’ 공간에서는 지역 산림의 탄소 흡수 과정과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등을 체험형 전시로 소개한다.

이어 ‘다시 실천하기(Re:Action)’ 코너에서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과 저탄소 소비 습관 등을 제안한다.

앞서 구는 제로에너지 주택단지인 ‘EZ센터’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 자립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현재는 2029년까지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체험관은 오는 27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자유 관람 방식의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6월에는 사전 예약 단체를 대상으로 해설 프로그램 ‘미션! 넷제로 노원’을 운영한다. 정식 개관은 7월1일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해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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