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499억’ 노인복지사업 값진 결실
올해 69억 들여 1900명에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경로당 122곳서 건강·취미·여가등 프로그램 제공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2-11-22 14:54:23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노인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499억원 규모의 복지정책을 추진, 사업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22일 밝혔다.
10월 말 기준 청양지역 노인인구는 1만1483명으로 전체 인구의 37.9%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기초연금 322억원으로 9200여명의 노인을 지원했으며, 1930년 이전 출생자 300명에게는 매월 5만씩 장수수당을 지급했다.
또 만 70세 이상과 만 65세 이상 생계급여 수급자 8400여명에게 연간 목욕 및 이ㆍ미용 쿠폰 20매(5000원권)를 지급해 기본적인 위생 생활을 도왔다.
특히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69억원을 투입, 1900여명에게 소득과 성취감을 제공했다.
또한 군은 노인종합복지관에 5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 건강과 여가 등 31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함으로써 노인들의 우울감 해소와 무기력증 탈출에 힘을 보탰다.
지역내 경로당 122곳에서는 건강, 취미,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노인대학과 건강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노인들의 활력을 높였다.
생활문화 공간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서는 냉난방비와 먹거리,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254곳에 싱크대, TV, 에어컨 등 물품을 새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올렸다.
한편 군은 올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023년부터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관련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돌봄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 노후를 위한 소득 지원과 활기찬 여가 보장, 사회활동 참여를 돕고 가족들에게는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는 ‘따뜻한 복지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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