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맥가이버센터 3곳에 폐우산 수거함 설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12-01 17:02:0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인 ‘동작 맥가이버센터’ 이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우산 수리를 위해 폐우산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월 동작문화복지센터(장승배기로10길 42) 2층에 문을 연 뒤 4개월 만에 누적 이용 1만1392건을 기록했다.
사양 업종으로 폐업하거나 은퇴한 장인들이 직접 참여해 ▲칼·가위 갈이 5788건 ▲우산 수리 3016건 ▲휴대폰·안경 소독 2069건 ▲화분 갈이 519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구는 이 가운데 우산 수리 증가에 특히 주목했다. 기존 우산수리센터가 맥가이버센터로 통합되면서 주민 수요가 약 3배 늘어, 우산살·팁 등 주요 부품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센터와 인접한 상도1동·3동 주민센터, 장승배기역 등 주요 거점 3곳에 폐우산 수거함을 우선 배치했다.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폐우산을 수거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수리 재료로 사용하고, 재사용이 어려운 것은 폐기한다.
또한, 향후 희망하는 주민센터로 설치 장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이용료는 분야별 100원이다. 단, 휴대폰과 안경 소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맥가이버센터가 단기간에 1만건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주민 체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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