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교동, 고시원 1인가구 관계망 지원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6-29 17:15:35

▲ 수제 도장 만들기 수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 주민센터가 고시원 1인 가구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체에 따르면 서교동 고시원은 총 58곳으로 구 전체 고시원(153곳)의 38%를 차지한다. 주거 환경이 좋은 고시원도 있지만 대다수의 고시원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비좁은 주거 공간 등으로 사회적 관계까지 단절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서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아름다운 공동체 함께 나누미' 사업을 통해 고시원 1인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취약 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고시원 2곳을 선정한 뒤 '함께 원데이클래스' 사업을 통해 거주자들의 상호 관계망 형성을 돕고,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같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가구 5명과 동 협의체 위원이 함께 수제 도장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서교동 협의체는 수제 도장 수업 외에도 합죽선, 방향제, 테라리움 등을 만드는 다양한 수업 진행을 앞두고 있다.

서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웃 간의 교류가 단절되고 있는 요즘 이번 사업을 매개로 교류의 끈이 연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부터는 서교동 협의체 위원이 고시원 1인 가구를 방문해 과일을 제공하는 '프룻한 나누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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