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민원 다발 구역에 ‘금연벨’ 설치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12-01 14:40:38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최근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벨’을 신규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추진된 이번 사업은 민원 다발 구역에 금연 안내방송이 송출되는 금연벨을 설치해 흡연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구는 현장 실태조사와 민원 분석을 토대로 상습 흡연으로 인한 신고가 반복되는 구역과 흡연 과태료 적발이 많은 장소 위주로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금연벨은 ▲지하철역 10m 이내 등 금연구역 13곳 ▲구청 앞 광장 등 비금연구역 3곳에 총 16대가 설치됐다.

금연벨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흡연으로 인한 불편 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5초 후 금연 안내 음성이 송출된다. 또한 특정 시간대에 자동 안내 멘트를 송출해 주변에 자연스러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태양광 전력으로 운영돼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어 설치와 관리가 용이하다.

한편, 구는 금연구역 표지판 정비, 금연클리닉 상시 운영 등 지역사회의 흡연율을 낮추고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금연벨 설치는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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