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5일 제설대책본부 가동··· 안전사고 예방 집중
겨울철 대책 시행
1500명 투입 강설 신속 대응
고갯길엔 제설제 보관함 설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11-09 16:46:3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겨울철 강설·한파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도로교통을 위해 오는 15일~2024년 3월15일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등 제설인력 1500여명을 투입해 24시간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제설차량 정비와 살포기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 1689톤과 삽·넉가래 등 제설도구를 정비했다. 또한, 언덕이 많은 지형 특성을 반영해 주택가 고갯길 등 제설 취약지점에 제설제 보관함 440개를 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강설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 대상 제설작업 민간위탁 용역을 확대 운영하고, 제설제 살포기 19대를 추가 확보했다. 특히 목동중앙북로8길 등 제설취약구간 5곳에 총연장 745m의 도로열선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내년까지 5곳을 추가 설치해 총 2.15km로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갯길 등 취약지점에는 제설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조종 가능한 이동식 자동액상살포장치 100대와 고정식 액상살포장치 6대를 병행 운영해 초동제설 작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15일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가 출범하며, 상황관리 총괄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이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폭설로 대규모 피해 발생 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겨울철 기습 강설,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통행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할 정도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비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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