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둘레길’ 운영··· 트레킹 코스 인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3-12 16:17:3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본격적인 ‘종로둘레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종로둘레길은 지역내 전역에 자리한 관광 명소와 수변 환경을 잇는 트레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 총 5개 코스로 구성했으며 전 구간 길이는 총 15.8km, 예상 소요 시간은 7시간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고 마로니에공원, 청계천, 전통시장을 지나면서 예술 안에서 힐링하고 쉬어가는 시간도 보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 결과, 지난해 ‘주민이 선택한 종로 10대 사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구는 또 주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문화 공간을 지향하며 올해 5월 ‘종로둘레길 서포터즈’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 시 둘레길 홍보 뿐만 아니라 주말 관광객 안내, 플로깅(쓰레기 줍기와 걷기), 점검(모니터링)에 함께하게 된다. 종로구는 물품 지원, 실비 보상 등의 방법으로 활동을 뒷받침한다.
완주인증서는 종로둘레길 1~5코스 스탬프함이나 도시녹지과에서 스탬프북을 수령한 뒤 모든 도장을 모아오면 제공한다.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정보무늬(QR코드)에 접속해 스탬프를 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둘레길 걷는 재미를 배가시키려 구청사 내 완주기념 포토존을 조성했다. 추후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완주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둘레길은 자연, 문화, 역사, 여가를 하루 만에 누릴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녔다”라고 설명하면서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종로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 건강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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