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아트, 자연과 예술을 연계하는 ‘알록달록 가을음악회’ 성료
이승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2-11-03 14:40:12
어린이집 원아와 가족들을 포함해 약 12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가 ‘오르’가 무대 위로 등장했다. 곧이어 가을의 모습을 소개하려 오르가 화면을 가리키자 관객들의 얼굴에 의아한 기색이 드러났다. 화면 가득 색깔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채색’의 가을 풍경이 나타난 것. 과연 오르는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린이공연 전문 콘텐츠기업 ㈜오르아트가 기획·제작한 ‘알록달록 가을음악회’는 가을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과 색채로 표현하는 어린이 색채음악회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단풍나무, 다람쥐, 허수아비, 귀뚜라미 등 여러 가지 가을풍경들이 화면에 무채색 그림으로 나타나고, 관객이 예술가와 함께 가을풍경을 찾아 음악을 완성해 나갈 때마다 그림은 색을 입고 화면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자연은 그림도안이 되고 음악은 색칠도구가 되는, 이른바 ‘색채음악회’인 셈이다.
공연 관람 이후에는 공연 속에서 만났던 가을풍경을 아이들이 상상하는 가을의 색깔로 직접 칠해볼 수 있도록 실제 그림 도안을 제공하여 참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알록달록 가을음악회 프로그램 및 공연에 대한 문의는 오르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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