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여름철 호우 대비 산사태 우려지역 관리

이달까지 합동점검
6~10월 현장 예방단 배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5-25 17:14:48

▲ 산사태 예방사업 완료 사진(상도동 산65-217(제일배드민턴장)). (사진=동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부터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2023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5월 한달간 산사태취약지역 11곳, 급경사지 1곳, 수해피해 복구정비 공사지 20곳 총 32곳을 토질기술사, 산림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주요 점검 사항은 ▲사면의 지형 및 환경 변화 여부 ▲배수로 등 시설물 상태 및 적정기능 여부 ▲낙석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자체 인력을 활용해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가용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오는 6~10월 산사태 취약지역에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배치해 사방시설과 배수로 점검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밀착 관리한다.

한편 본격적인 우기 시작 전인 오는 6월 내 준공을 목표로 현충근린공원(흑석동 산 70-3) 내 낙석방지망 설치, 배수로 정비, 위험수목 제거 등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재해 취약지역을 다시 꼼꼼히 챙겨보고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