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감소 대응사례' 최우수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15 14:41:46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수상
생활관광 '푸소' 도입 호평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한 이번 대회는 서울,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ㆍ도,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서면 심사를 통해 대응 사업 4개 분야(산업ㆍ일자리, 문화ㆍ관광, 의료ㆍ보육ㆍ교육, 주거ㆍ교통)에서 10개 사례가, 연계협력 2개 분야(연계ㆍ협력, 추진체계)에서 7개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14일 세종정부2청사에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으며, 시상 규모는 행안부 장관상 총 8점과 특교세 총 60억원으로 순위에 관계없이 대응사업 분야에 선정된 10개 지자체에 각각 특교세 5억원씩 균등 지급됐다.
군은 대응사업 중 문화ㆍ관광 분야에 ‘인구 절벽의 답은? 생활인구 푸소(FU-SO)다’를 제출해 1위에 올랐다.
군은 강진원 군수 민선 6기 재임 당시, 강진의 자원을 활용하면서 소득은 지역주민에게 오롯이 환원되는 관광을 고민한 끝에, 지역민이 주도하는 생활 관광 ‘푸소’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군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은 방문객의 끊임없는 발걸음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2015년부터 현재까지 푸소 운영농가 일자리 115개 창출, 농가소득 40억8500만원, 푸소체험객 4만6935명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23년도 시행 예정인 강진군 사이버 명예군민제도와 연계해 푸소를 전국에 홍보하고, 정주 인구와 함께 생활 인구를 늘려 민선 8기 목표인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가는 강진 건설’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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