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233명에 ‘안심 전기장판’

"미사용땐 자동 OFF"
연료비·무료급식 지원도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1-22 14:54:1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30일까지 주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장판을 제공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전기장판 제공은 한파 대비 주민 보호대책 일환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가구당 90000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하고, 혹시 모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안내문도 함께 배부했다.

전기장판은 인체 진동을 감지해 미사용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고, 유해 전자파 위험이 적은 것으로 구매했다.

배부 대상은 지난 10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난방용품을 구비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자로 확정했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에 조계사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월동용품 후원금을 더해 재원을 마련했다.

수혜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총 233명이다.

구는 앞서 지난 여름에도 저소득 가구, 쪽방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에어컨 총 194대를 설치하고 폭염 취약계층 주민을 온열질환으로부터 보호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23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건강 취약자, 고령자, 장애인, 1인가구 등 취약계층 주민 보호에 중점을 둔 연료비, 무료급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본격적인 혹한기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기장판을 제공하게 됐다”며 “저소득 가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부확인 등을 진행하고 소외된 주민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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