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은둔형 위기노인 치료··· 주거환경 개선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7-11 15:01:4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 성내3동 주민센터가 최근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 노인이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강동구 성내3동에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A 노인은 우울증과 치매, 신부전 증세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주기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동주민센터는 지난 5월, 이 노인의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을 파악,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우선 입원시킨 후, 민관 협력 사례회의를 열어, 치료 후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먼저, 오랜 은둔생활로 쓰레기와 폐기물이 가득하던 집에는 ‘강동구 돌봄 SOS 서비스 주거 편의 사업’과 ‘동 사례관리사업’을 연계해 집안 정리(홈클리닝) 서비스와 함께 집안을 채워 줄 서랍장, 이불, 겉옷, 속옷, 양말 등 14개 생활용품도 지원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A 노인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을 연계해 병원비를 지원하고, 병원에서 치료 후에는 간병인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으로 안전하게 전원 지원했다.
박경표 성내3동장은 “위기 가구의 대부분은 응급상황에 스스로 대응하지 못해 더욱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라며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선제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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