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가능성"··· 여행객 주의 경고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5-23 14:42:32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최근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23일 “코로나19 안정 상황이 되면서 여행객들이 늘고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와 우리나라 간 교류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직접 들어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영국, 미국, 스페인 등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에도 일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직접 해야 하고, 진단 체계는 질병관리청 안에 이미 세팅이 돼 있기 때문에 국내 유입이 되는지 제대로 관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의 전파력에 대해서는 “코로나19처럼 강한 수준은 아니고 두창 수준에서도 전파력이 매우 약한 편에 해당된다”며 “국소적으로 유행이 되는 상황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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