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한달간 ‘패밀리 해피&펀데이즈’ 마련
동심 가득한 공연·클래식 음악 동화 즐기며 5월 만끽
전시·야외 체험·영화 상영등 5일부터 다양한 행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5-03 15:16:0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가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위해 온 가족이 5월 내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해피 & 펀 데이즈’를 개최한다.
강동문화재단은 각종 공연, 전시, 야외 체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로 가족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바람 살랑이는 햇살 아래 강동아트센터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활동으로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에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패밀리 해피 & 펀 데이즈’는 5일부터 시작된다.
5일 어린이날, 강동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대잔치가 열린다.
강동아트센터 한 가운데에 위치한 바람꽃 마당과 야외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심 가득한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햇살 좋은 5월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바람꽃 마당 야외 공간은 멋진 공연과 전시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현대미술의 아이콘 김태중 작가가 아트센터 제주석 바닥을 캔버스 삼아 멋진 작품을 그려내고, 작가와 함께 작품에 참여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강동아트센터 곳곳에 전시된 오원영 작가의 대형 벌룬아트도 눈길을 끈다. 거대한 거북이와 양, 호랑이 탈을 쓴 아이, 악어 조형물 등이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The광대의 전통연희 공연 ‘놈놈놈’도 펼쳐진다. 풍물, 탈춤, 사자춤 등으로 방문객들과 함께 신명나는 시간을 만든다.
영화 상영 전 오후 2시부터 가족을 사로잡을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바람꽃 마당에서 즐기는 ‘머리 땋기’, ‘타투스티커’, ‘풍선 아트’ 등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동 공 튀기기’, ‘후크볼’ 체험도 마련돼 있다. 흥미진진한 ‘저글링 쇼’ 공연과 함께, 강동구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도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영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간만의 야외 행사에 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래식 음악 동화를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로 연출한 그림자극도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자 극단인 극단 영의 ‘피터와 늑대 & 호두까기 인형’을 클래식 대가들의 음악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앙상블 더 브릿지(예술감독 성경주)가 연주를 맡아 프로코피예프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그림자극으로 풀어내며 시각과 청각 모두를 만족시킬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한국적인 매력을 듬뿍 담은 전통 민화와 미래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 전시도 진행한다. 한국적인 색채와 과감하면서 유희적인 민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민화, 꿈을 그리다展’과 세계 현대미술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NFT아트를 소개하는 ‘Digital Era_NFT Art 101展’은 5월 한 달 내내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불러 온다는 민화의 다양한 의미를 되새기며 나만의 민화 보석함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NFT로 전환 가능한 미래의 예술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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