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학마을도서관, ‘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 선정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5-19 14:43:29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 학마을도서관이 ‘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지혜학교'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신중년 세대의 인문 활동을 지원하는 심화 인문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마을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도서관 지혜학교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는 상‧하반기 2회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받게 됐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6월8일부터 8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 12차시로 김용호 서울대 교수의 ‘돈키호테부터 게르니카까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수강 신청은 18일부터 진행 중이며, 40대 이상 성인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강연은 스페인어권 명작을 함께 살펴보고 진리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돈키호테와 산초의 상호 변신 ▲한국문학 속의 돈키호테 ▲진리의 임의성, 자의성, 왜곡성 ▲한국문학 속의 보르헤스 ▲마콘도의 역사, 공간의 미로 ▲일상의 메타포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장은주 서울시립대 교수의 ‘연극으로 엿보는 현대인의 삶의 가치와 의미’ 강연이 오는 8월6일부터 10월29일까지 12차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서관 지혜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인문학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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