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3-31 14:44:13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자격증 취득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1986년부터 2006년 출생자)로, 2025년 1월1일 이후 주민등록상 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공공근로 등 정부 일자리에 참여 중이거나, 고용보험 가입 3개월 이하 또는 주 30시간 이하 단기근로자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시험은 ▲영어(TOEIC, TOEFL, OPIc, IELTS 등), 중국어(HSK), 일본어(JLPT) 등 외국어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증 및 국가전문자격증 시험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시험 등이 포함되며,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된다. 2025년도에 시행된 시험에 한 해 지원이 가능하며, 노원구 및 타 지자체로부터 중복 지원을 받지 않은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노원사랑상품권(서울페이)으로 지급되며, 지급 후 2025년 12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 실업률과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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