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우여, ‘친윤 비대위’ 지적에 “그런 개념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일축
윤상현 "통합형 아닌 혁신형 인선 필요" ...안철수 "민심 담도록 수도권 추가 해야"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5-13 14:44:1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비대위 인적 구성과 관련해 친윤과 법조인 출신 위주여서 총선 민의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그런 생각이 우리 당을 분열시킬 수 있어 그런 개념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친윤ㆍ비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부터도 계파 색채가 강하지 않다"며 "(비대위 인선에서)친윤ㆍ비윤 퍼센트(비율을 따지는 건) 참 우스운 것"이라고강조했다.
특히 황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전대 룰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거나 (특정 당권 주자)진영에 포함된 사람들은 비대위원으로 모실 수가 없었다"며 "그런 분들이 표결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원 투표 100%'로 대표를 뽑는 현 전대룰에 대해 당내 의견이 양분된 데 대해서도 "의견을 잘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대위원들과 논의해 전대 룰과 관련한 의견 수렴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초 비대위 합류가 예상됐던 이승환 당협위원장(서울 중랑을)은 최종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수도권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형 인선이 아니라 혁신형의 인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비대위가 인요한 혁신위 시즌2가 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4선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을 담아낼 수 있도록 수도권 낙선자들의 추가 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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