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방세 체납 카톡 알림··· 납세자 편의 증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7-31 16:42:3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으로 체납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송파구 지방세 체납자는 3만5000여명으로, 그동안 구는 체납고지서 제작비와 우편비용을 지출하며 체납을 징수했으나, 주소 불명 등의 이유로 세입 징수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구는 보다 효과적인 고지서 송달과 징수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카카오페이 회원을 대상으로 체납 안내 서비스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번에 도입된 ‘카카오톡 지방세 체납 안내’ 서비스는 연계 정보(CI)를 활용한 방식으로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ETAX)과 연계돼 납세자가 즉시 납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체납자의 휴대폰 번호를 모르더라도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을 발송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서비스 도입 결과, 지난 상반기 카카오페이 발송 수신율보다 26.2% 증가한 74.6%의 높은 수신율을 보이며, 우편송달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종이 고지서의 고질적 문제였던 주소 불일치로 인한 미송달,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행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인 등을 배려해 두 달에 한 번 종이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지방세 체납 카톡 안내 서비스로 구민들에게 납세 편의 제공은 물론, 행정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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