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사장 소음 줄이는 ‘흡음형 방음패드’ 무료 대여 확대

높이 제한없어 중고층 방음 효과도… 주민 피해 최소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7-22 19:13:5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흡음형 방음패드 무료 대여서비스’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


‘흡음형 방음패드’는 차량용 흡음재에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스터를 주원료로 규격화를 통해 공사장 시스템 비계에 직접 설치해 소음원을 밀폐하는 방식으로 최대 15dB(A)의 소음을 줄여준다.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구는 올해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을 2배로 늘려 지역내 공사장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송파구 지역내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연 면적 1000㎡ 이하 사업장으로, 신청은 송파구청 맑은환경과를 방문해 신청서 및 건축허가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실제로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해 소음 민원이 많았던 공사장에 ‘흡음형 방음패드’를 설치·운영한 결과, 설치 전과 비교해 소음저감 효과를 거뒀으며, 민원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건물 저층부에만 설치가 가능한 기존 가설방음벽과 달리 흡음형 방음패드는 설치 높이에 제한이 없어 중고층에서도 방음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방음패드를 이용한 한 공사장 관계자는 “구청에서 무료로 흡음형 방음패드를 대여해줘 소음 민원이 줄어든 덕분에 공사 일정도 한 달가량 앞당겨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흡음형 방음패드의 효과가 뛰어난 만큼 확대 운영을 통해 공사장 인근 소음과 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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