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새벽일자리 쉼터 2곳 운영
일용직 노동자 편의 제공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2-10 14:45:11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철 한파 속 야외 구직활동을 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열악한 구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3월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새벽일자리 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쉼터는 건설일용근로자들이 많이 모여 새벽인력시장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신정네거리역 2번 출구 인근’과 ‘신월3동 우체국 앞’ 2곳에 설치됐다.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새벽 4시 반부터 6시 반까지 2시간으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각 쉼터에 한파를 막아줄 이동식 난방기와 천막을 설치하고, 쉼터별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운영 등을 전담할 쉼터관리원 2명을 배치했다. 추운 겨울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해 핫팩 등 난방용품도 제공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구직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근로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구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벽인력시장 겨울철 쉼터를 개소했다”면서 “쉼터가 겨울철 건설일용근로자들이 편안히 대기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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