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문 강사들, 학교 방문해 ‘맞춤형 수업’
인문·예술등 체험활동… 진로·진학 프로도
유휴공간 발굴해 토요일 '방과후 채움교실' 본격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2-02 15:07:2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교육 현장에서 정규수업 외에도 다양한 교육이 필요에 맞춰 이뤄지도록 맞춤형 교육을 본격 지원하고 나섰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민들의 높은 교육 수요와 다양한 배움 욕구를 만족시키 위한 것으로, 지역 강사와 직업인 멘토가 참여한다.
구에서 양성한 전문 강사 78명이 학교 필요에 맞춰 직접 찾아가 인문교양, 문화예술, 기초학력 등의 창의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송파진로직업체험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멘토를 통한 직업 특강, 진학설명회 등 이론과 체험이 병행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방과후 채움교실’도 본격 실행한다. 학교 내 유휴 공간이나 지역의 교육공간을 발굴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평일 오후 혹은 토요일에 방과후 교실을 운영한다. 학생 수요가 높은 미래창의교육, 예술·체육 교육, 만들기와 공예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들은 모두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2월 중 접수를 받아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송파청소년영화제’와 청소년도전프로젝트 ‘뭐든지’도 지속한다. 영화제는 전국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 영화를 공모해 올해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뭐든지’를 통해서는 중·고등학교 동아리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 지원과 함께 앞으로 효율적인 교육경비 지원, 영어 원어민 강사 지원 등을 병행해 구민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갖는 ‘교육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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