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 확실, 비례-지역구 방식 결정할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02-26 14:45:46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례 여부에 대해 현재 당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향후 당이 정식으로 만들어지고 난 뒤 절차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 것인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고 대법원 판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하루만 하게 될지, 1년을 하게 될지, 또는 파기환송 절차를 거쳐 나중에 3년을 하게 될지 저도 모른다”라며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겠다는 것이고 제가 만약 국회의원직을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저의 동지들이 대신할 것이고 더 중요하게는 저희가 주장하고 설파하는 비전과 가치에 대해 국민들이 받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지들이 이어간다는 건 비례 출마를 얘기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어간다는 말은 지역구, 비례 이런 의미가 아니라 정당을 만들면 당원들이 제가 국회의원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당을 만들고자 했던 취지, 조국신당의 정강과 정책 비전이 있는데 그걸 당원들이 이어갈 것이라는 넓은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경우 지지 기반이 진보층외 중도층도 있고 그것까지 고려하면서 추후에 수권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에서는 당장 쉽게 조국이라는 개인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저에 대해 영입을 제안한 적은 전혀 없고 저도 그걸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정강정책과 노선에 있어서 저희는 민주당의 노선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 노선을 취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킨다는 것까지는 다 의견이 일치되겠지만 민주당과는 윤석열 정권 종식 후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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