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희 후쿠시마 시찰단장 "다핵종 제거 성능 등 집중 점검··· 정밀 판단 위해 추가 분석 필요"
"주요 장비 설계대로 설치돼"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5-31 14:47:0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31일 "시찰 과정에서 도쿄전력으로부터 오염수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입·출구 농도 로데이터(원자료)를 요구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중수소 농도 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해양 방출 전 상류 수조에서 1회, 해양 방출 중 해수 배관 헤더와 상류 수조 사이 배관에서 매일 1회 실시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도 확인했다"며 "구체적 자료도 확보해 과학 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 분석과 확인이 필요하다"며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은 지금까지 확보한 고장 사례를 분석하고 ALPS 정기 점검 항목, 유지 관리계획을 추가 확보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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