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올 하반기 마음건강센터 개설
서울시 사업에 선정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8-12 15:35:25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최근 서울시 ‘마음상담소 설치 및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불안·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자치구 차원의 예방 중심·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 누구나 심리 상담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마음돌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구는 올해 하반기 중 ‘용산구 마음건강센터’(백범로 329)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증상 발생 이후 치료 중심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사전 예방 기반의 상담과 사례별 지원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또한 마음건강센터는 온라인 플랫폼 ‘On마음숲’과 함께 ▲자가검진 ▲생애주기별 전문 상담 ▲집단 프로그램 예약 ▲특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구민 마음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공공 심리지원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음건강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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