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사경, '짝퉁 상품' 제조·판매업자 110명 송치

5006점 압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2-08 14:48:5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짝퉁’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자 110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 일제 단속으로 서울시가 압수한 짝퉁 제품은 총 5006점이며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39억원에 달한다.

상표를 위조한 짝퉁 상품을 제작·판매하다 적발되면 상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8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짝퉁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자들은 10여개 유명 상표를 위조한 가방·의류·신발 등 500여점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한 명은 외국인이다.


특히 은평구에서 의류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한 제조업자는 정품 추정가 8300만원 상당의 골프 의류 위조품 280여점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려다 공장에 출동한 서울시 직원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이 늘어나며 위조상품 거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이달 동대문 패션상권, 명동 외국인 관광특구, 남대문 도매상권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단장은 “위조상품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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