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역 주차타워 설계 공모

내달 5·6일 접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11-27 16:46:5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는 27일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이하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의 주차 공간으로, 지역 내 급증하는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구는 기존 부지(1011㎡)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주차면을 100대 이상으로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주차타워와 함께 조성될 근린생활시설은 주민의견을 수렴GO 주민편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설계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편의시설 확대, 대형차량 주차 등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설계 기준에 적극 반영했다.

설계 공모에는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를 등록한 건축사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은 12월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설계안 접수는 2025년 1월27일까지다.

심사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5개 작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심사기준은 ▲토지 활용과 배치 계획 ▲이용자 중심의 공간 구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 ▲안전성과 경제성을 포함한 기술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최종 당선작 발표는 2025년 2월11일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이, 나머지 4명의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설계공모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는 단순한 주차 공간 확보를 넘어 신당역 일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주민 편의를 반영한 주차타워가 신당동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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