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20일 열린 을지훈련 연계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 훈련.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비상 대비 및 민방위 활동 평가에서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한 기관 표창으로, 작년 을지연습과 연계했던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훈련과 ▲주민참여 훈련 ▲민방위대 훈련 및 관련 시설 관리 등, 구는 지난해 국가 위기 대비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서울 대표로 송파구를 지정해 실시한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 종합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18개 단체 380여명의 인원이 긴밀하게 공조한 전국 최대규모 통합훈련으로, 장갑차, 헬리콥터, 화생방탐지기 등 군사 장비부터 비상사이렌, 폭음탄, 연막탄까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 훈련이 체계적으로 펼쳐졌다.

이외에도, 쓰레기풍선, 드론·인질테러 등 당시 급변하던 정세를 반영한 훈련을 구성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테러장비 전시, 심폐소생술 교육 등 각종 체험부스도 운영하는 등 다각적 홍보 노력도 이어졌다.

또한, 구는 같은 시기 ▲27개 동에서 주민 대상 민방공 대피 훈련도 개최했다. 화생방 교육, 방독면 착용 실습, 대피소 찾기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훈련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구는 평소 서울시 최대규모인 민방위대원 4만4600명에 대한 ▲교육훈련과 함께, 민방위 시설과 물자 관리·감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내 121곳 민방위 대피시설을 점검해 보완하고, 비상용품함 119개를 신규 설치하는 등 한 해 동안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애썼다.

구 관계자는 “을지연습 후 충무계획 개선과제 11건을 발굴해 후속조치를 마친 상태”라며 “올해 예정된 을지연습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안전을 위해 힘써주신 주민과 민방위대원,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행정의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민방위 전자출결 키오스크를 시범도입하는 등 민방위 교육훈련 선진화에도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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