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전국 최초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전면 시행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2-01-14 15:49:17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동구가 전국 최초로 지적공부 위치표현 기준을 ‘일본 도쿄원점’에서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좌표변환을 완료하고 전면 시행에 나섰다.
지금까지 토지의 위치표현은 일제강점기부터 도쿄원점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통일된 측량성과를 산출하거나 세계측지계 기준의 항공사진, 전자지도 등과 연계해 공간정보 산업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19년부터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모델을 연구해 변환계수 산출 및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성과를 결정하고 전국 최초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모든 토지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좌표를 변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허인환 구청장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축적된 전문지식으로 전국 최초 세계측지계 변환을 완료해 지적분야의 일제잔재를 완벽하게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공부 변환성과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드론측량 등을 추진해 미래기술을 구민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관련 적극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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