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땐 ‘가구당 100만원’

24일부터 지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4-11 16:44:2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신재생에너지 민간 보급 확대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과 연계해 오는 24일부터 구 보조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민들의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구 소재 주택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생산 전력을 자가용으로 소비하는 자로, 기존 또는 신축 주택의 소유자 또는 소유 예정자이다.

지원 가구는 가정의 월 전력 사용량에 따라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설비 용량(1~3kW)을 선택해 주택의 옥상, 지붕 등에 설치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100만원으로, 총 1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3kW 설치 기준, 참여 주민은 설치비 596만원 중 보조금 380만원(에너지공단 280만원, 영등포구 100만원)을 지원받아 자부담금 약 216만원(약 36.3%)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3kW 설치 시, 월평균 288kW의 전기가 생산되며 매월 약 6만원, 연간 72만원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24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반드시 기타 항목에 ‘영등포구 사업 신청서’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구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정의 전기 요금 부담도 낮추고 온실가스도 저감할 수 있는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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