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창립20돌 BPA, 새로운 도약 위한 '2040 新비전' 선포
‘초연결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 다짐
2040년 세계 2대 환적중심항만 등 6가지 미래 발전상도 제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01-16 14:50:42
▲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이 2004년생 올해 20세가 된 공사 직원 배지민양에게 20년사를 수여하고 있다.
4대 전략방향인 ▲미래항만 패러다임 선도, ▲항만부가가치 극대화, ▲항만산업 생태계 육성, ▲효율·성과 중심의 기관 혁신과 12개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전체 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2023년에는 역대 최대인 2,275만TEU로 증가했다.
특히, 환적물량은 2004년 425만TEU에서 지난해에는 3배인 1,214만TEU를 기록해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공사설립 당시 21개였던 컨테이너 선석은 지난해 말 국내 첫 완전자동화 터미널인 신항 서컨 2-5단계가 준공됨에 따라 총 44개로, 컨테이너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2004년 6km에서 2023년 14.1km로 각각 늘어났다.
조직은 3본부 15개 부서에서 3본부 2사업단 23개 부서로 확대됐다.
특히,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략거점에 5개의 대표부와 3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며 환적화물 유치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20주년 기념식에는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부산시 박형준 시장, 경남도 최만림 부지사, 창원시 조명래 부시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항만물류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18명)를 포상하고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9개 기관·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BPA 노사는 기념식에 이어 창립 2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새기고자 부산항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1만장을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어르신 가정에 배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기념사에서 “부산항 발전을 위한 국민과 정부 및 지자체, 해운항만물류업계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2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동화 하역장비 등 첨단 스마트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친환경 에너지, 해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환적허브항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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