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상' 530억 오지급··· 304억 환수
중기부, 나머지는 별도 조치
재난지원금 오지급 114억
71억9000만원 돌려받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1-01 14:51:1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에게 잘못 지급된 손실보상금 530억원 중 304억원 정도를 환수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는 2022년 3월부터 다음 분기 보상금으로 상계하는 방식을 통해 손실보상금을 환수해 왔고 상계방식으로 환수하지 못한 부분은 별도 조치를 통해 환수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과세정보 누락 등으로 소상공인 업체 5만7583개에 손실보상금이 530억2000만원이 잘못 지급됐고 이 중 4만9982개 업체를 대상으로 304억5000만원이 환수됐다.
손실보상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 조치로 발생한 소상공인의 손실을 산정해 보상한 것으로 317만9000개 업체에 8조5000억원이 지급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2022년 7월부터 오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해 환수를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3799개 업체에 114억2000만원이 오지급됐고 현재까지 2369개 업체에서 71억9000만원이 환수됐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등이 중복 수급을 비롯해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은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서는 지난 7월부터 사전 통지 등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수 대상은 4392개 업체, 142억5000만원이고 지금껏 277개 업체에서 6억9000만원이 환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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