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우이방학경전철 건설 본궤도··· 2032년 완공 목표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내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공사·실시설계 마무리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9-18 17:14:5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최근 서울시가 ‘우이방학경전철(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 계약을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 사업은 우이신설선을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방학역이 그 출발역이 된다.

이번 계약으로 서울시는 토목·건축 등 전 분야의 실시설계와 우선시공분 공사를 동시에 추진해 2026년 9월까지 공사와 설계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우이방학경전철 사업은 입찰 과정에서 경제성 문제 등으로 건설사 참여가 저조해 사업 진전이 더뎠다.

이에 구는 입찰공고 과정에서 특례조항을 적용한 수의계약 방식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요청했으며, 시는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사업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이어 이번에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이신설선에서 1호선 방학역 간 직접 환승이 가능해져 구민을 비롯한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우이방학경전철은 도봉구를 비롯한 서울 동북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우이방학경전철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방학역 총연장 3.94km 구간에 정거장 3곳이 신설되며, 이에 따른 사업비로 469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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