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초기 대응 총력
마포구, 서울시와 안전시설 7종 설치비 지원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3-09 14:52:59
9일 구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충전시설이 확대되고 있지만, 화재 발생 사례가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져 전기차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을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안전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안전시설은 ▲OBD(자동차 전기 작동 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진단 공동관제시스템 ▲상방향 직수장치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열화상카메라 ▲간이스프링클러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 ▲기존 CCTV 활용 화재 감지 시스템 등이 있으며,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비용은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50%를 서울시와 구에서 부담하며, 나머지 50%는 신청 시설에서 부담해야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설은 설치지원신청서, 설치장소(도면, 현장사진 등), 설치 구매 계획서 등을 작성해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청 맑은환경과로 전화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강화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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