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2동 치매안심마을 지정

돌봄 거버넌스 구축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9-20 18:02:54

▲ 제1호 치매안심마을인 수궁동 온수체육공원 내 조성된 기억튼튼공원. (사진제공=구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오류2동을 '제3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기준 노인 인구수가 가장 많은 오류2동을 치매 환자와 가족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듦과 동시에 치매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지역사회와 연계한 '치매돌봄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공공기관과 복지관, 지역주민, 치매 환자 가족 등이 모여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치매 인식 개선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에는 '치매극복 선도기관'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상점에 '치매안심 보듬터' 동참을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이용하거나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 기회를 제공해 치매 조시 발견을 돕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공공기관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 특징과 응대법 등을 교육하고, 치매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를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치매 환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류2동을 '제3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기에 앞서 2018년 고척2동, 2019년 수궁동을 각각 제1호 치매안심마을,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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