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여름의 시작 ‘고령 멜빙축제’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서 7일 개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05 08:58:55
고령군과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2025 고령 멜빙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멜론과 여름 대표 디저트인 빙수를 결합한 신개념 축제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지역 농가의 멜론 판매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멜빙’이라는 이름은 멜론과 빙수의 합성어로, 관람객들은 멜론빙수 만들기 체험과 농가 직거래 부스에서 신선한 멜론을 구매할 수 있다.
물총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워터건 & 버블쇼’, 멜론을 소재로 한 컬링·사격·게이트볼 경기인 ‘멜림픽’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공연 라인업도 풍성하다. 개막일인 7일에는 인기 가수 이찬원과 래퍼 딘딘,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참여하는 ‘고령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며, 8일에는 100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100대 가야금 공연’으로 가야금의 선율이 행사장에 울려 퍼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군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군민가왕 선발대회’와 ‘대가야 고도 지정 기념식’도 개최된다. 피날레 행사인 9일 밤 ‘대가야 별빛쇼’는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어우러진 야간 퍼포먼스로 행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무더운 여름, 고령의 멜론과 빙수를 결합한 멜빙축제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고령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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