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최정만 민속씨름 장사 '금강급 장사 20회 등극'쾌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6-16 14:55:31
이틀 뒤인 14일 영암군은 군청 앞 광장에서 영암군민과 씨름단 서포터즈 등 300여명의 환영 속에 ‘최정만 금강장사 최다 20회 등극 기념행사’를 열어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사는 “운동은 늘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마음고생이 좀 있다”며 “다음 달 단체전까지 있는 보은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최 장사는 경기대학교와 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을 거쳐 2017년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했다.
기념행사에서 이맹종 영암축협조합장은 송아지를,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은 격려금을, 김한모 HMG 회장은 행운의 열쇠를 최 장사에게 전달하며 축하했다.
최 장사와 함께 단오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차민수 장사,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민재 장사 등 씨름판을 평정한 영암군민속씨름단 환영식도 함께 진행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K-씨름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최 장사에게 큰 박수를 부탁한다. 해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단오대회에 강했는데, 이번에도 3체급을 석권해 영암이 K-씨름의 중심임을 확인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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