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등포사랑상품권’ 80억 발행··· 추석 장바구니 부담↓

區, 연말정산 30% 소득공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8-28 17:24:5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추석을 앞두고 80억 규모의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5% 할인하는 가격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영등포 사랑상품권 발행일은 오는 9월3일, 오후 4시이다. 발행 규모는 80억원으로, 올해 설 명절보다 2배로 커졌다.

상품권을 구매·사용하기 위해서는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을 사전에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과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한 결제 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발행 당일 상품권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5%의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47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며,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만약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 가능하며,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영등포 사랑상품권 사용처 역시 매년 확대되어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총 1만2700여개의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각 가맹점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발행 당일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구민들을 위해 구민의 날 기념주간(9월23~29일)에 2차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폭염·태풍 등으로 추석 차례상 물가 역시 들썩이는 가운데, 구민들에게는 물가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로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내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에 큰 버팀목이 되는 ‘영등포 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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