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2023년도 상반기 시설물 하자검사 실시

서컨 2-5단계와 북항 교량 등 4곳 전문기관에 맡겨 정밀 조사 진행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3-06-17 14:57:02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내 1・2종 시설물인 항만 2곳(신항 서컨부두 2-5단계)과 교량 2곳(북항 재개발사업 연결교량)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약 2개월 간 하자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자담보책임기간 내 준공된 시설물은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하자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하자검사 대상인 부산항의 각종 시설물은 134개소이다.

이 가운데 130개소는 BPA가 지난 5월부터 1개월 간 자체적으로 검사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보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항만과 교량 등 4개소는 고도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1・2종 시설물인 점을 고려해 전문성을 갖춘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맡겨서 정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두 안벽 구조물과 교량의 외관은 물론이고 수중조사 등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고, 결함이 발견될 경우 보수·보강대책 및 공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권BPA 건설본부장은 “이번 검사에서 발견된 하자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에 보수를 요청하고 그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부산항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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